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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일한 당신 떠나라, 작곡가 로시니 37세에 펜 놓은 이유
━ 민은기의 클래식 비망록 누구나 언젠가는 은퇴를 한다. 예술가도 마찬가지다. 가장 좋은 것은 인기의 절정에서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것이다. 영원히 지속되는 성공은 없으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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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초구 반포2동 洞.統長 43명이 모두 여성
「지역사회의 살림은 여성들이 도맡는다」. 아파트촌인 서울서초구반포2동은 동장에서부터 42개통의 통장까지 모두 여자들이 맡고있는 「여성천하」다. 통장이 당연직으로 맡아야하는 통민방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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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에피소드로 읽는 사진이야기]上.권위를 몰아낸 '초상사진'
아직도 '사진은 기술' 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. 사진술의 발명 이래 기계와 기술의 발전도 있었지만 사진의 역사는 이런 선입견과의 싸움의 연속이었다. 사진이 예술의 한 장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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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부교사 생이별의 아픔 누가 알까
목포에서 배를 달려 6시간30분.축도 5만분의 1 지도에선 점으로도 찾아볼 수 없는 국토 최서남단의 소도(小島)인.가거도'(일명 소흑산도)의 아침은 새벽 안개를 걷으며 힘찬 출항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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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주말의 선택/공연] 극단 미추 마당놀이‘이춘풍 난봉기’
“껄떡거린다. 고로 나는 존재한다.” “껄떡껄떡 거리다 꼴깍꼴깍 숨 넘어가, 이 사람아.” 극단 미추의 마당놀이엔 질펀한 농담이 빠지지 않는다. 29년째를 맞는 마당놀이가 올해 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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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보다 더 흥겨운, 라디오 스타의 화려한 입담
맑은 얼굴의 MC 유희열(38)이 하얀 피아노 앞에 앉는다. 기타의 아련한 소리가 돋보이는 팻 메스니풍의 퓨전 재즈음악 ‘라디오 천국’이 흐른다. 이 우아한 분위기의 도입부가 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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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브라보 마이 라이프] 51년 만에 다시 입은 교복
전주여고 1학년 4반 학생인 윤기숙(왼쪽 둘째)씨가 손녀뻘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. 올해 69세인 윤씨는 51년 만에 복학했다. [프리랜서 오종찬] “꿈이 있는 한 나이는 숫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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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스 큐브의 '바버샵' 1위 개봉!
가을시즌으로 접어들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는 이번 주말 북미 극장가에서 흑인들만으로 캐릭터를 구성한 수준높은 코메디물 '바버샵(Barbershop)'이 박스오피스 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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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상두번째의 임시의장
○…박정희대통령 내외는 21일 낮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서울대학교의 수석졸업생 11명을 청와대오찬에 초청. 이자리에는 최문환총장 및 11개단과 대학장과 그 부인들도 참석했는데 박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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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8일 장충체서 합동 회갑잔치
서울시는 오는 28일 서울에서 가장 나이많은 1백7세의 강명월(영등포구 봉천동94)할머니에게 장수시민상을 주고 나이많은 노인들을 위해 장충체육관서 합동 회갑잔치를 벌인다. 최고령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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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발
아빠가 집에 있는 일요일은 내게 있어 오히려 더 분주하고 정신없는 날이다. 그의 늦잠덕분에 아침식사가 늦어지고 그에따른 설거지· 집안청소· 빨래등 모든 것이 지연되는 것이다. 아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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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문 대통령 아들 같다"는 이야기 들은 해군 이발병
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 문무대왕함에서 장병들과 점심식사 후 대화를 나눴다.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8일 경기도 평택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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낡은 공장 카페는 내비 맛집 2위, 한정식 뺨치는 밴댕이 한 상
━ 일일오끼 - 인천 강화도 강화도에는 세월의 흔적을 고이 간직한 노포와 카페가 곳곳에 있다. 읍내의 ‘조양방직’은 1933년 세운 방직회사 건물을 이태 전 카페 겸 갤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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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가 노회찬 단골 이발소…방미 직전 들러 "잘 될거야"
23일 찾아간 노회찬 의원 단골 이발소 서울 만리동 성우이용원. 김정연 기자 "별 거 아니라고 하더니…"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 소식을 들은 성우이용원 이남열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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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] 린위탕 “천유런, 남들은 엄두도 못 낼 길을 선택”
왕징웨이(汪精衛·왼쪽 둘째) 등과 반 장제스(蔣介石) 운동을 벌이던 시절의 천유런(오른쪽 둘째). 오른쪽 셋째는 국부 쑨원의 아들 쑨커(孫科). 1931년 5월, 광저우(廣州).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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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ㆍ질투 그리고 시베리아 유배
아버지가 러시아 국가를 작사한 시인이고 할아버지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화가로 태생부터 출세를 향한 절반의 성공을 거둬 놓은 니키타 미할코프. 그는 1994년 〈위선의 태양〉으로 한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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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괴로워 죽겠다는 사람에게 도움 요청했더니
━ [더,오래] 윤경재의 나도 시인(16) 씨앗이 가진 고귀한 가치는 남을 돕는 것과 자신을 돕는 이중적 사랑의 가치이다. [사진 pixabay] 맵시 제 과육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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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오래]서울 단골도…제주서 68년째 한우물 파는 80세 이발사
━ [더,오래] 조남대의 은퇴일기(31) 각 분야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사람이 많아져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. 제주도 여행 중에 80대 나이에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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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]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3. 아버지
기타 연주에 몰두하고 있는 필자. 거친 록음악을 하게 된것은 아버지의 영향 덕분이라고 말했다. 미군정 시절 노점상들은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유성기 레코드판을 팔았다. 대개 194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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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정교사의 상
『가정교사 모집…대학생 과외 전면허용에 따라 아래와 같이 가정교사를 할 수 있는 학생을 모집합니다. 구비서류·학생증사본 1부 ※관심있는 분은 매주 월요일 4시까지 학생회관으로 오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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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조백일장5월] "현실과 동떨어진 시조 짓기 반성해야"
이미지 크게보기 평범한 회사원 채성림(41.사진)씨가 중앙 시조백일장 5월 장원을 차지했다. 채씨가 들려준 사연은, 앞선 당선자들이 털어놓은 당선 소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. 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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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송 중 실제 삭발까지 ‘리얼리티 개그’
이것은 실제 상황이다. 일요일 저녁 TV를 보는데 개그맨이 내 눈앞에서 뒷머리를 밀었다. 가발로 눈속임하는 것 아닌가 놀라서 보는데, 동료 개그맨이 웃음을 참지 못한다. 등 돌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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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우이웃 돕기 인천제철 이방범씨
6년전부터 한해 4백~8백건씩 「사내제안」을 해 건당 1천~3천원씩 받은 기여금을 전액 소년.소녀가장과 걸식노인등 불우이웃돕기에 헌납해온 인천제철 주광부 이방범(李放範.42.인천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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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할코프 감독의 '러브 오브 시베리아'
아버지가 러시아 국가를 작사한 시인이고 할아버지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화가로 태생부터 출세를 향한 절반의 성공을 거둬 놓은 니키타 미할코프. 그는 1994년 '위선의 태양' 으로 한